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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기업 및 산업 리서치

반도체 산업에 관한 정리 # 삼성전자 미국 중국 대만 반도체

by everInvestor 2021.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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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반도체 산업과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가는 삼성전자에 대해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Fabless, Foundry, OSAT VS IDM

반도체 산업에 관한 뉴스가 나오면 볼수 있는 단어중 팹리스(Fabless)나 파운드리(Foundry)가 있을 텐데요.

상대적으로 IDM이나 OSAT는 적게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먼저 이것들부터 이해하면서 반도체 산업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1. Fabless

반도체의 설계만 하고 생산은 파운드리에 맡기는 방식을 말합니다.

Apple, AMD, 엔비디아, 퀄컴, 브로드컴 모두 팹리스 형식의 반도체 사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애플은 iOS같은 훌륭한 소프트웨어 개발능력과 반도체 설계능력까지 가진독보적인 회사입니다.

IT는 잘 몰라서 투자않한다던 워런 버핏이 애플주식을 많이 소유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 이겠지요.

 

 

1-2. Foundry

파운드리(Foundry)는  반도체 위탁생산 전문업체를 말합니다.

다른 회사에서 개발한 반도체의 설계데이터를 바탕으로 생산만 하는 업체인데요.

 

그런데, 왜 이렇게 하는 것일까요?

자기가 설계해서 자기가 만들면 이익도 더욱 클텐데요.

높은 수준의 반도체 공장을 세우는데는 수십조단위의 돈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돈이 있어도 장비를 못 구할수도 있구요.

이런 공장을 짓는데 돈을 들이는 것보다, 해당 제품의 수명주기까지 제품을 위탁생산하는 것이,

위험보담도 적고 이익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고성능 반도체 수요증가로 파운드리 업체의 입지가 매우 높아진 상황입니다.

 

이 분야에서 점유율1위의 업체는 TSMC이구요.

삼성전자가 2위인데, 차이가 꽤 크게 납니다.

삼성전자도 이 분야에서 점유율을 높이게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더 알아둘 것은 OSAT라고 하는 것인데요.

파운드리에서 생산한 반도체에 대한 불량검사를 수행하거나 패키징을 하는 업체를 말 합니다.

아남산업으로 시작하여 나스닥에 상장한 Amkor가 이러한 업체입니다.

 

팹리스에서 설계해서 파운드리에서 생산하고, OSAT에서 검사하고 패키징 하는 것 이지요.

 

1-3. IDM

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라는 것으로,

개발, 설계, 생산을 다 하는 업체를 말합니다.

삼성이 가장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다양한 시스템 반도체 업종에서는 대량생산을 할 수 있는 IDM보다는, 

파운드리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는 업체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2. 반도체 산업 구분

2-1.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반도체 산업은 큰게보면 메모리와 비메모리인 시스템반도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RAM이나 ROM처럼 일시적으로나 영구적으로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하는데요.

삼성전자를 대표하는 DRAM은 전원을 끄면 작업내용이 사라지는 휘발성 메모리의 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원이 꺼져도 저장이 되는 장치를 대표하는 메모리 반도체는 Nand Flash 메모리인데요.

SSD나 USB메모리 같은 것들입니다.

 

DRAM과 NAND 두 분야 모두, 삼성과 SK가 1,2위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Nand Flash분야는 SK가 인텔을 인수하면서 2위로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이제 메모리반도체가 아닌 시스템 반도체를 알아보겠습니다.

이것은 어떠한 과업을 처리하는데 사용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쉽게 생각해보면, 컴퓨터의 CPU나 스마트폰의 CPU인 AP가 되겠습니다.

최근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부족으로 인해서 MCU가 뉴스에 자주 나오게 되었습니다.

자동변속기같은 곳에 들어가서 주요한 제어를 하는 역할을 합니다.

 

구분 종류 주요생산 방식
메모리 반도체 RAM(DRAM, SRAM),
ROM(Flash[Nand]),
NVMs
IDM
시스템 반도체
(비메모리 반도체)
스마트폰의 AP, PC의 CPU,
MCU, MPU, DSP 등등
Fabless -> Foundry -> OSAT

 

 

메모리 반도체가 조금 단순화 되어있다고 한다면,

시스템 반도체는 사용용도가 아주 다양합니다.

블로오션같은 곳이라고 할수도 있는데요.

새로운 기술과 함께 다양한 반도체 수요가 발생하는 곳도 그곳입니다.

 

3. 웨이퍼의 사이즈와 반도체 기술

반도체의 핵심 재료인 원형의 판을 웨이퍼(Wafer)라고 부르는데요.

웨이퍼는 반도체 소재의 원형모양으로 된 얇은 조각으로, 실리콘으로 만들어집니다.

이 얇은 판은 피자의 도우에 비유해서 설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자위에 토핑을 올리는 것처럼, 이 위에 회로들을 집적해서 반도체 제품이 만들어 지는 것 이지요.

 

클수록 1장의 웨이퍼에서 많은 칩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웨이퍼의 크기는 커져가는 상황입니다.

거거익선이라고 할 수 있지요.

대신 큰 웨이퍼를 공정에 적용하고 수율을 유지하는데 큰 비용이 들어가게 됩니다.

규모가 작거나 기술력이 약한 기업은 하기 힘든 부분이지요.

 

4. 인공지능 시대와 반도체

4-1. 인공지능과 반도체 소비전력

인공지능하면 생각나는 것이 인공지능 스피커인데요.

구글홈이나 아마존의 알렉사등이 있습니다.

이들의 특징을 생각하면 항상 준비되어 있다는 것 입니다.

언제나 정해진 이름을 부르면 대답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 이지요.

그 말은 최소한의 전력으로 항상 켜져있다는 말이 되는데요.

그래서 반도체에서 더욱 적은 소비전력이 중요해지게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최근에 삼성에서 3nm의 파운드리 공장을 내년부터 가동하겠다고 하였는데요.

GAA(Gate Alll Around) Fet 라는 방식을 적용해서, 

기존의 7nm의 Fin Fet방식보다 소비전력을 50%나 절감했다고 합니다.

꼭 인공지능이 아니더라도 이러한 전력절감에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4-2. 인공지능( AI ) 그리고 GPU

GPU는 Graphics Processing Unit의 약자인데요.

CPU의 그래픽 처리를 돕기 위해서 다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병렬연산구조를 채택하고 있었습니다.

인공지능(AI) 시대에서 GPU는 예전같이 단순히 그래픽을 처리하는 것 이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는데요.

방대한 데이터가 한번에 쏟아지는 환경에서 강점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 입니다.

이렇게 대량연산능력을 활용해서 GPGPU라는 것이 사용되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아직 AP자체도 자체 스마트폰에서 100%채택되지 않는 수준이어서인지,

이러한 부분까지 신경쓸 여력은 없을 듯 하지만,

반도체비전 2030에서 밝힌바로는,

GPGPU다음세대라고 할 수 있는 NPU(neural Processing Unit)개발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글로벌 1위를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NPU는 인공지능의 핵심요소인 딥러닝알고리즘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라고 하는군요.

 

인공지능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지속적인 제품수요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글로벌 업체들은 각각 전략을 마련하고 이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4-3. 넘치는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AI시대가 다가오면서, 많은 업체들이 AI칩을 설계하거나 설계할 수 있는 회사들을 합병하였습니다.

인텔은 19년도에 AI반도체 회사인 Habana Labs라는 회사를 20억달러에 인수하기도 하였지요.

우리가 잘아는 전기차의 선두업체, Tesla도 자신들을 AI회사라고 하기도 하는데요.

19년도 발표에서는 삼성 파운드리에서 Tesla의 AI칩을 생산하기로 하였다고 하지요.

삼성에서는 중국의 테크기업 바이두의 AI칩도 생산하기로 하였습니다.

 

테크기업들은 AI반도체를 위해 직접 설계를 하거나,

NVidea같은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칩을 이용해 작동하도록 하는데요.

보통은 테슬라같이 직접설계하는 것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되겠지요.

따라서 AI반도체에는 비메모리인 파운드리 시장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물론, 파운드리 같은 비메모리에게만 큰 시장이 열리는 것은 아니구요.

메모리업체에도 꽤나 큰 시장이 열리는 기회일 수 있습니다.

AI기술을 위해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고속의 메모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시장은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5. 미국의 반도체

언젠가부터 중국에서 쓰던 굴기라는 표현을 뉴스에서 미국의 반도체에도 사용하였는데요.

바이든대통령이 웨이퍼를 들고 있던 사진은 꽤 상징적이었습니다.

반도체굴기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 이었는데요.

미국에서 반도체 제조에 국가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고 관리하겠다는 것 입니다.

 

5-1.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삼성전자보다도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은 훨씬 적지만,

미래 기대감만으로 시가총액이 큰 기업인데요.

세계 반도체 주가 순위를 보면, 1위가 TSMC 그리고 2위가 바로 엔비디아입니다.

머지않아 TSMC의 자리를 빼앗을지도 모른다는 말도 있습니다.

 

엔비디아 하면 떠오르는 것이 위에서도 보았던 GPU인데요.

AI시대에 활용도가 높아진 반도체가 GPU이고, GPU에서의 세계최고는 엔비디아이기 때문이지요.

 

엔비디아의 CEO는 대만출신 미국인인데요.

스탠퍼드대학을 나왔고, AMD에서도 경력을 쌓은바 있습니다.

CEO이지만 거의 CTO일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데요.

기술에 대해 깊이있게 알면서도 사업능력이 있는 다재다능한 CEO인셈이지요.

엔비디아의 미래가 밝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엔비디아는 ARM을 인수하려고 하였는데요.

강점인 병렬연산에 복잡한 CPU설계까지 가능하다면 반도체계의 진정한 승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지요.

현재 중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승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5-2. 퀄컴

퀄컴은 휴대폰 AP인 스냅드래곤으로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퀄컴도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RM기반의 AP에 GPU를 넣은 반도체를 출시하기 시작하였구요.

 

5G라는 개념과 함께, MEC(Multi-Access Edge Computing)이라는 에지 컴퓨팅이 들어오면서,

새로운 제품군들을 출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5-3. 인텔

인텔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가장 큰 변화중 하나가, Nand Flash부분을 10조에 SK에 매각한 것이었는데요.

아직 중국 승인문제로 절차가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인텔에서는 낸드부분에 들어가는 비용들을 아껴서 다른 부분에 투자하고자 한다고 합니다.

파운드리사업에 재진입하겠다는 계획이 있는 인텔이지만,

차세대 GPU의 생산을 파운드리업체인 TSMC에 맡기는 일도 있었습니다.

언젠가 과거의 영광을 찾을수도 있기도 하겠지만, 아직까지는 예전의 명성에서는 많이 멀어진 느낌입니다.

 

다만, 국가적으로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장려하고 있고 투자 및 혜택도 주고 있으므로,

향후 어떻게 다시 자리를 잡게 될지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5-4. GlobalFoundries

파운드리 업계에서 세계 3위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회사입니다.

인텔이 인수를 추진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기는 했었지만,

IPO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5-5. 삼성전자 미국공장

삼성은 최근에 텍사스주에위치한 테일러시에 최첨단 라인으로 미국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공식화하였습니다.

미국에서 공장을 설립하고 운영하는데 필요한 비용은,

중국, 한국보다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나 인건비가 매우 높은 편이구요.

그런데 왜 굳이 그곳에 대규모의 비용을 투자해서 공장을 지으려는 것 일까요?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무시할 수 없는 엄청난 세제지원이 있습니다.

먼저, 2020년에 Chips for America Act를 보면 투자세액공제가 있습니다.

24년도까지 설치된 장비 또는 반도체 제조설비투자비에 40%까지 환불을 해 주기로 한 것인데요.

반도체 제조공장 구축에 엄청난 혜택을 주기로 한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22년 1월 착공해서 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합니다.

무관하다고 하기에는 타임프레임이 딱 맞는군요.

건설 및 설비가 20조원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8조원을 환불받을 수 있다면 꽤나 괜찮아보이네요.

(예전에 삼성은 하만을 9조원에 인수했었읍니다.)

TSMC도 애리조나에 공장건설계획이 있습니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인 테일러시는 10년간 재산세 대부분을 깍아주기로 하였다는군요.

세금감면 혜택만 1조 2천억정도 된다고 하네요.

 

위와 같은 강력한 세제 혜택과,

팹리스 회사들이 미국에 많아서,

고객사 수요에도 잘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줄 수 있었겠습니다.

 

6. 중국의 반도체

중국의 반도체 굴기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실 텐데요.

중국은 2018년부터 전략성 신흥산업으로 반도체를 축하였습니다.

이후 각종투자와 세금혜택등을 통해서 업체를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6-1. 하이실리콘

하이실리콘은 선전시에 설립한 반도체제조사로 화웨이의 자회사입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브랜드에 들어갈 AP를 퀄컴과 병용해가면서 설계해 사용할 때,

하이실리콘은 화웨이의 휴대폰에 적용하면서 점유율을 넓혔습니다..

설계기술도 매우 뛰어나다고 알려져있는데요.

화웨이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하이실리콘도 같은 길을 가게 되었는데요.

지금은 점유율이 많이 낮아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2. 칭화유니와 UNISOC

중국 칭화대학이 운영하는 칭화홀딩스 산하 기업집단입니다.

칭화는 자주색을 의미하는데, 칭화대학의 대표색입니다.

화웨이가 여러 문제로 모바일산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UNISOC은 화웨이의 도움으로 AP를 생산하였습니다.

 

중국의 반도체 1기 펀드의 큰 금액을 투자받은 칭화유니그룹은,

현재는 파산구조조정 통지서를 받은 상태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AP시장 점유율은 20년도보다 더 올라간 상태입니다.

 

6-3. SMIC

기술적으로 앞서있지는 못하지만,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는 기업으로,

중국내 파운드리 1위업체입니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향한 투자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볼만할 것 같습니다.

중국정부에서는 최근에 SMIC에 무려 2조원을 직접 투자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하는군요.

글로벌 시장에서의 파운드리 점유율도 미국의 파운드리회사인 글로벌파운드리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입니다.

 

미국의 기술이 있는 ASML의 EUV는 수출을 할 수 없지만, DUV라고 하는 EUV의 구버전에 해당하는 제품을 수출이 가능하여,

SMIC에서 이를 수입하여서, 제품을 생산해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미국도 SMIC에 대해서 추가 제재를 논의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기는 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화웨이에 인수될수 있다는 뉴스가 돌고 있다고 하는데요.

향후 어떻게 될 지 지켜볼만 할 것 같습니다.

 

7. 대만 반도체

대만에는 파운드리와 AP에 점유율1위 업체가 있는데요. 각각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7-1. TSMC

이름만으로도 파운드리 업체를 대표한다고 하겠는데요.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의 약자로 이름에서 대만(Taiwan)을 대표한다고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KT같이 이름에 국가명이 들어가는 기업입니다.

현재 기술적으로나 점유율면에서나 파운드리 시장의 압도적 1위입니다.

메모리 반도체에서의 삼성전자와 같은 수준이지요.

 

7-2. 미디어텍

주로 저가형 스마트폰의 AP에 많이 사용되어진 시스템반도체 업체입니다.

화웨이 스마트폰의 점유율약화로, 21년도에는 퀄컴보다도 더욱 많은 점유율을 갖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도 AP시장에서의 점유율 자체는 세계 2위에 달하고 있었는데요.

이제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8. ASML

ASML은 네덜란드의 회사입니다.

그런데 반도체의 극미세공정에 필수적인 EUV(Extreme Ultra Violet)를 독점적으로 만들수 있기 때문에,

반도체 산업에 가장 중요하면서 독점적인 기업입니다.

미국회사가 ASML에 합병되었던 적이 있고,

미국기술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중국에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삼성에서 1980년대에 이 회사를 인수할 기회가 있었는데,

당시 이런저런 상황으로 인수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지금 삼성같이 현금이 많은 기업조차,

기업가치가 너무 커서 인수하기 어렵다는 애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

 

9. 삼성전자

9-1.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의 삼성의 위치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의 삼성전자의 점유율에 대해서도 정리해 보겠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D램분야에서 매출기준으로 40%이상을 차지하여, 2위인 SK하이닉스에 비해 10%이상차로 앞서가고 있습니다.

 

가격결정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정도로 기술적으로 리딩하며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던것이, 최근 하이닉스나, 마이크론에서 일부기술에 대한 양산을 더욱 빨리 해 나가는 등 쫒아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성은 이들과의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더 고도의 미세공정을 먼저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스템 반도체의 파운드리 분야에서는 17%정도로 3배에 가까운 차이로 TSMC에 뒤지고 있습니다.

자체 수주해서 발생한 매출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시장에서의 퍼포먼스를 생각하면 아직 개선이 많이 필요합니다.

인텔이 시스템반도체 부분에 도전하고, 미국에서 반도체 시장을 중요시하면서,

아직 추격하지 못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추격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9-2. 최근에 불거진 GOS 문제

삼성전자 휴대폰에 게임앱을 사용할 경우 CPU의 성능을 강제로 떨어트리는 GOS(Game Optimizing Service)문제가 불거졌었는데요.

사실 이것이 단순히 휴대폰의 소프트웨어 문제로도 볼 수 있지만, 

반도체분야에서 보면 AP반도체의 문제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 GOS를 휴대폰의 발열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적인 방어방법이었는데,

속도저하가 함께 되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원성을 사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S22에 들어간 AP인 SnapDragon8 gen1은 퀄컴에서 설계하여 파운드리인 삼성전자에서 제작한 것 입니다.

삼성의 엑시노스AP가 들어가지 못한 부분도 아쉽지만, 

그보다도 퀄컴의 스냅드래곤 CPU의 발열문제가 공정상의 문제때문이 아니였는지에 대한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퀄컴이 파운드리업체를 삼성에서 TSMC로 바꾸었는데요.

TSMC가 생산한 CPU에서도 발열문제가 발생한다면 삼성의 문제는 아니라고 할 수 있겠지요.

오피셜한 결과가 나온것이 아니기 때문에 언론보도등에 따른 추정만 가능한 상황이기는 합니다.

 

발열문제외에도 수율문제도 있기는 한 것 같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수율이 35%정도로 TSMC보다 낮은수준이라고 하는군요.

비메모리 분야에서의 삼성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다시 구축하기 위해서 시간과 결과물이 필요해 보입니다.

 

삼성같이 자금력과 기술력이 뛰어난 회사의 비메모리 도전이 쉽지 않다는 것을 보면서,

반도체 사업이라는 것이 역시 만만한 것이 아님을 느끼게 됩니다.

23년도 3나노 GAA기술과 함께 삼성이 말하는 초격차를 비메모리에서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10. 삼성전자가 투자한 회사들

참고로 삼성전자가 지분을 보유중인 주요회사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과거에 전략적으로 깊은 관계여서 지분에 참여했다가 남아있는 경우도 있고,

20년에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지분을 투자한 경우도 있습니다.

 

구분 지분율 목적 참여연도
에이테크 솔루션 15.9% 단순투자 09년
솔브레인홀딩스 2.2% 경영참여 17년
솔브레인 4.8% 경영참여 20년
동진쎄미켐 4.8% 경영참여 17년
원익아이피에스 3.8% 경영참여 16년
원익홀딩스 2.3% 경영참여 13년
에스앤에스텍 8% 경영참여 20년
와이아이케이 11.9% 경영참여 20년
케이씨텍 4.9% 경영참여 20년
엘오티베큠 7.7% 경영참여 20년
뉴파워프라즈마 4.9% 경영참여 20년
화인칩스 3.2% 단순투자 01년
미코세라믹스 15.7% 경영참여 20년
말타니 15% 단순투자 12년
케이티스카이라이프 0.5% 단순투자 01년
한국경제신문 0.4% 단순투자 87년

 

11. 반도체주 투자 팁과 주의할 점

11-1. 수율

반도체의 수율은 정말로 중요합니다.

10개를 만들었는데, 6개 이상을 버려야 한다면 영업이익도 크게 떨어질수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비메모리 반도체에서 삼성전자가 TSMC와 3나노 공정을 향한 첫발을 찍기 위해서 경쟁하고 있는데요.

단순한 생산시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수율이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퀄컴이 삼성전자에서 TSMC로 AP생산계약을 변경한 것에 대해서,

수율문제가 아니였나라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공식적으로 해당문제에 대해서 답이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 아무도 알수 없기는 합니다.

 

11-2. Cyclical 산업

반도체는 경기사이클을 타는 종목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반도체를 투자하는 시점은 사이클이 저점에 가까워진 시점이어야 겠지요.

시장에 반도체 가격이 높고 수요가 넘쳐난다는 뉴스가 나온다면,

오히려 팔아야 할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장기투자자라면 상관없지만, 

산업특성상 오르내림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주식입니다.

 

11-3. 반도체는 오너가 있는 회사가 유리

반도체분야는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분야입니다.

만약, 회사에 명확한 오너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월급을 받는 CEO가 지속적인 적자발생 가능성을 무릎쓰고 결정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과감한 투자등이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하구요.

 

12. 정리

차고 넘친다고 할만큼 미래산업의 반도체 수요는 엄청난데요.

메타버스, 인공지능, 전기차, 5G-MEC 등등 낮은수준부터 고급하이엔드 사양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반도체가 필요로 하는 시대가 펼쳐질 것 입니다.

향후 반도체 사업이 어떻게 전개되고, 과연 삼성전자가 목표한대로 시스템 반도체 1위자리를 얻어서,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 1위라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될지 볼만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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