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D 광역급행철도 어디까지 와있나? # GTX-D # 김포 하남 부천

GTX A, B, C노선이 모두 국내 최고의 입지들로 빠르게 지방의 도시들을 연결해 주면서,

주거환경에 큰 변화를 이끌어 줄 것이라고 기대를 받고 있는데요.

마지막 퍼즐인 GTX-D라인은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까지 와 있는 것 일까요?

오늘은 이것에 대한 경기도의 추진상황에 대해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GTX-D의 시작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수도권 및 5개 대도시의 총 컨트롤타워인데요.

역사가 그리길지는 않아서, 2019년 3월에 2개국 7개과로 구성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출범되었습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는 2019년도 10월에 광역교통 2030계획을 발표하였는데요.

광역급행철도 수혜범위 확대를 위해 서부권 등 신규 노선에 대한 검토에 대해서 언급하였습니다.

이것이 GTX-D논의의 시작이 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해 주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경기도 내의 GTX-D 추진 현황

현재 경기도에서는 김포한강신도시-부천시-서울특별시-하남시를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를 잇는 GTX-D노선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의 추진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2-1. 추진현황

A. 20년 2월

경기도와 부천 및 김포 및 하남시가 함께 최적노선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공동으로 시행하기로 하고,

소요경비에 대해서 3개시가 균등하게 분할하기로 하였음

 

B. 20년 3월

인천시와 다른 지방정부 간 협의체 구성하는 공동용역 제안하였으나,

청라와 검단을 두고 기점에 대한 인천시 내의 이견으로 인해서 3개시도만 단독으로 용역하기로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경기도 의회 추진 촉구안 서류에 따른 내용)

인천시에서는 인천시 자체적으로 용역을 하기로 하였구요.

 

D. 20년 4월 

김포시에서 광역급행철도 수혜범위 확대 연구용역을 3억여원의 돈을 들여 착수하였구요.

2020년 12월까지 8개월동안 하기로 되어있습니다.

용역의 범위는 다음과 같구요.

원래는 강동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었는데요.

최근 강동구의 노력이 영향이 있었는지 경기도 발표문에는 포함되어 변경되어 있습니다.

 

김포 ~ 검단·계양 ~ 부천 ~ 서울 남부 ~ 강동 ~ 하남에 이르는 총 68.1km

 

용역사항안에는 최적의 대안 및 차량기지 후보지 검토도 포함되어 있구요.

다만 노선의 선택시에 서울남부광역급행철도를 기본으로 하고, 관련 상위 계획과 개발계획 및 주변 철도 관련계획 등에 부합되는 노선을 복수 이상으로 선정하여 각 노선별 통행패턴 및 이용자 성향조사를 바탕으로 이용자의 가치만족을 추구 할 수 있는 최적노선으로 검토한다고 되어있는데요.

따라서 서울부분은 부천종합운동장역~잠실역까지의 기존 서울남부광역급행철도의 노선을 따르고,

경기도 김포, 부천, 하남시의 노선을 용역하는 것이겠지요.

 

 

또한, 발주처인 김포시와 관계기관(경기도, 부천시, 하남시)의 정책적 협의 등이 포함된 최적 대안노선을 선정하기로 되어있습니다.

현재는 교통수요 조사나 편익 및 비용산출이 끝났을 것으로 보이구요.

 

 

E. 20년 6월

광역급행철도 수혜범위 확대 용역 실무협의회가 개최되어서,

차량기지 후보지 및 노선 관련 지자체 의견을 논의하였다고 합니다.

강동구에서도 6월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 도입 연구용역을 착수하였습니다.

이 때부터 GTX D를 추진하는 강동구의 모습이 매우 강렬했었는데요.

9월 시도시사가 모인 간담회와 용역결과에 이름을 올리면서,

노력이 결실을 맺는 모습이 보였네요.

 

F. 2020년 7월 도의회 추진 촉구 결의안 채택

2020년 7월 경기도 의회에서는 추진결의안을 채택하고 발표하였습니다.

하남시와 부천시 그리고 김포시에서도 의회에서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의 조속한 추진 촉구 결의를 하고 발표하였습니다.

 

3. 중간발표회 및 간담회

2020년 9월 16일에는 간담회형식으로 간단하게 중간결과를 발표하였는데요.

이 자리에서 노선과 용역에 따른 BC값을 발표되었습니다.

경기도 자체용역이기는 하지만, 좋은 결과가 발표되었는데요.

국토부에 건의하기에도 좋은 값이 도출되었네요.

 

구분	용역중간 결과 발표	의미
B/C(편익 대비 비용)	1.02	편익에 대비해서 비용이 얼마나 필요한 가를 계산한 값입니다. 일반적으로 지하철이나 철도 교통설치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값이지요. 일반적으로 1보다 높거나 비슷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함
NPV(순현재가치)	1,053.3	장래편익의 현재가치를 제시 0보다 커야 함
내부수익률	4.62%	사업의 수익성 측정한 항목

 

 

또한, GTX-D노선 국가철도망 반영을 위한 공동건의문 서명도 진행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아래와 같이 말하였구요.

 

 

김포에서 검단, 부천, 강동구, 하남에 이르는 가장 합리적인 노선을 도출했다고 하였지만,

간담회에서 역의 위치등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하다는 점이 강조되었고,

분위기도 열심히 해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보자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노선에 대해서는 나오지는 않았다는 점을 명심하면서,

확정이 될 때를 위해서 준비를 해야겠지요.

 

4. GTX-D 추진 목표

경기도 지자체들에서 추진하고 있는 GTX-D의 단기적인 목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는 것 입니다.

법적으로 계획을 명시한 중요한 마일스톤이기도 한데요.

 

4-1.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용역

현재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이것이 구축계획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겠지요.

용역기간은 19년 7월에서 21년 4월까지로 나와있습니다.

20년도 8월 이후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한 용역일정은 아래와 같은데요.

 

A. 20년 8월 검토 및 전문가 자문회의

B. 20년 8월 ~ 11월 관계기관 의견 수렴

C. 20년 12월 공청회

D. 21년 1월 철도산업발전위 심의

E. 21년 4월 용역완료

 

4-2. 경기도의 GTX-D 라인 건의

경기도는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GTX-D라인을 반영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의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건의할 계획인데요.

20년 9월에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최근 김포시장에 관한 언론 인터뷰에서는 10월중 건의할 것이라는 내용이 나왔는데요.

기초자료분석 -> 교통수요 조사 -> 대안 선정 및 기획 -> 편익 및 비용 산출 -> 경제성 분석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모든 단계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건의가 되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현재는 가장 중요한 BC값등은 잘 나온(1.02) 상태이구요.

구체적인 노선등이 나와야 하겠지만, 9월 말이나 10월 초가 되면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까 합니다.

 

 

4. 남아있는 난관들

상대적으로 미흡한 지역들의 수도권 교통망 확충을 위해서,

경기도 동서(김포-부천-서울-하남)연결 광역급행철도(GTX-D)를 추진하는 명분은 좋지만,

넘어야할 난관들이 많습니다.

 

공식적인 예비타당성 조사(예타)와 교통영향 평가, 환경영향 평가, 토지보상 심사 및 민자 적격성 심사까지가 남아있는데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착공을 담보하지는 않기에 어찌보면 아직 제대로 된 시작도 않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경기도 자체적으로 하는 GTX-D의 좋은 예타값들을 보면, 사업성이 좋아보이기 때문에,

잘 진행되어 나갔으면 합니다.

 

5. 노선관련 투자 주의사항

아직 확정된 구체적인 노선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각종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자신이 밀고 싶은 안을 확정된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어느 교수가 말한 것이다, 어느 정보력 좋으신 유저가 말한 것이다.

거리가 얼마니까 이게 맞다 등등 정말 많지요.

혹시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말을 듣고 투자하는 일은 절대로 피해야만 합니다.

누군가의 사적인 의견이나 이익을 위해서 만들어낸 소문을 기준으로 자신의 소중한 재산을 맡기시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하는 것 이지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그 누구도 확정전까지 맞출 수 있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반드시 자신의 논리에 의해서 판단하되, 불확실하다면 남의 의견을 듣고 투자하기보다는,

확실하게 발표가 될 때 들어가는 것이 좋겠지요.

 

 

확정이 되면, 국토부같은 곳에서 공신력있는 자료를 배포할 것이구요.

그 때 투자하시더라도 늦지않습니다.

다만, 어느곳에 있더라도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위치는 있을 텐데요.

이런곳은 괜찮겠지요.

예를 들면, GTX와 환승되는 노선의 초역세권에 있는 아파트라서,

환승이 빠른 아파트 같은 곳은 나중에 연결되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6. 정리

현재는 노선에 관련된 아무런 자료도 나오지 않은 상태로인데요.

GTX노선자체가 되도록 직선화된 큰 도로를 따라가야 할 것이고,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상업지역같은 곳에 있을때 BC가 높이 나올것이라는 정도까지는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직선노선을 그어보면서 GTX-D라인을 예상해보고 있지만,

결과가 나와보아야 알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