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어트 파동이론의 정리

주식의 차트를 분석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이론중의 하나가 바로 엘리어트 파동입니다.

오늘은 이 엘리어트 파동에 대해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책으로 나올만큼의 방대한 이론이지만,

실전차트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엘리어트 파동

엘리어트 파동이라고 하는 것은

1930년대의 철도 노동자 출신 랄프 넬슨 엘리어트(Ralph Nelson Elliott)가 

과거의 75년의 주가를 월간과 주간, 일간, 시간, 30분 단위로 분석해서 발표한 것입니다.

 

이 이론을 전수받은 해밀턴 볼턴(Hamilton Bolton)이 1960년에 엘리어트 파동이론을 이용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의 하락세를 예측했고

이를 통해 엘리어트 파동은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이론의 핵심은 바로

가격은 상승5파와 하락3파에 의해서 끝없이 순환한다는 엘리어트가 발견한 법칙에 기반한다는 것입니다.

즉, 8개의 파동을 통해 추세를 파악하고 목표가를 설정해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 8개의 각각의 파동은 아래 이미지와 같이 각각의 소파동으로 분류해 볼 수 있습니다.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Elliott_wave.svg)

 

그럼 엘리어트 파동의 핵심인 8개의 파동을 상승5파와 하락 3파로 나누어 각각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상승5파

엘리어트 파동의 상승5파는 우상향하는 1,3,5번의 충격파동과

2,4 번의 조정파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1. 상승1파

가장 짧은 파동으로서 이 또한 위의 이미지와 같이 5개의 소파동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장기하락 추세이후의 나타나기 때문에 이것이 단순한 데드캣바운스인지 아니면,

새로운 상승1파의 시작인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여러 보조지표들을 통해서 상승 반전의 시그널들을 같이 확인하면 더욱 좋습니다.

 

2-2. 상승2파

조정 파동으로 3개의 파동으로 구성되어 집니다.

보통 1번 파동의 38.2% 혹은 61.8%의 되돌림 비율이 발생하는데,

99.9%까지 되돌림이 발생하더라도 유효한 것으로 봅니다.

 

이 상승2파가 매우 중요한 것은,

상승1파를 인식후에 확인매매를 하는 트레이더가 매수하는 타이밍이 되기 때문입니다.

상승 3파의 경우 강력하게 급등하는 경우가 많아서 3파의 소파동에서 확인매매를 하는 트레이더가 진입하기는 어렵습니다.

사실 이 부분 때문에 상승1파이후의 매수시점을 잡는데 매우 어려움을 겪게 되지요.

 

조정 파동의 예상지점인 38.2나 61.8, 78.6에 25:25:50 정도로 분할 매수하고 손절을 가지고 

대응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2-3. 상승3파

상승하는 5개의 파동중 가장 긴 파동을 보여줍니다

물론 상승5파가 3파보다 길 수 있으므로 3파가 가장 길지 않은 경우도 엘리어트 파동은 성립합니다.

 

보통 상승3파의 목표가로는 1번 파동의 고점과 저점을 중심으로

보통은 피보나치 비율의 1.618배 만큼을 목표가로 잡습니다.

하지만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2.618배 만큼 커지는 경우도 보여줍니다.

 

2-4. 상승4파

3개의 조정 파동으로 구성되어지며, 

3번 파동의 23.6~38.2%정도의 되돌림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2번파동과 길이가 비슷한 경우도 많이 보여주구요.

 

아래에서 한번더 정리하겠지만, 상승1파의 고점을 깨고 내려가면 4파는 무효화 됩니다.

 

2파와 마찬가지로 다시 한번 매수를 할 수 있는 지점이 됩니다.

하지만 2파에서 매수하는 것보다는 손절지점이 낮아서 

손절시 손해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2-5. 상승5파

3파보다 적은 거래량으로 추세가 끝나감을 보여줍니다.

보통은 1번 파동의 길이와 같거나, 1번 파동의 0.618배,

그리고 1번과 3번 파동 길이의 61.8%에서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 상승5파는 연장될 수 있는데요.

4번파동이 짧아서 조정이 짧을수록 5번파동이 연장될 가능성이 큽니다.

큰 거래량을 동반하며, 3번파동에서 2.618만큼 연장되지 않았다면, 

더욱 연장파동이라는 확신을 줄 수 있습니다.

 

5파에서 매도하는 것은 너무나 이상적이긴 합니다.

하지만 강한 매수세를 보여주는 시장의 경우,

5파의 연장까지도 고려해볼 수 있는데,

이 때 기다리다가 조정 A파를 맞을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리스크를 감수하고 연장파동을 목표가로 잡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잘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3. 하락3파

위에서 상승5파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구요.

이제 하락 3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1. 하락A파

5개의 파동으로 구성되는 하락 조정파동입니다.

만약에 3개파동으로 구성된다면 하락A파가 아니라 5파의 연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의 많은 파동속에서 정확하게 작은 파동을 카운팅하는 것은 주관적 영역이 들어갈 수 있는 부분이 커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3-2. 하락B파

3개의 파동으로 구성된 조정파동입니다.

이 하락 B파는 하락A파의 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떨어지게 됩니다

 

강한 하락도 기술적인 반등인 하락B파를 동반하므로,

고점에서 정리해지 못하였다면 이 구간이 정리해야 할 구간입니다.

 

3-3. 하락C파

하락추세의 5개 파동입니다.

상승파동에서의 3번째 파동과 같이 힘도 세고,

투자자들에 끼치는 영향도 커서 투매를 불러오기도 합니다.

 

4. 반드시 지켜야 하는 원칙

이 엘리어트 파동의 관점으로 차트를 바라봄에 있어서 지켜져야 하는 원칙들이 있는데 이것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원칙이 깨지면 파동카운트를 다시 해야 합니다.

 

4-1. 2번 파동은 1번 파동의 시작점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다

파동을 카운팅하면서 어려운 점은 많은 잔파동속에서

어떻게 카운팅 하느냐인데요.

2번 파동을 카운팅하면서 1번 파동의 시작점 밑으로 내려가게 되면 엘리어트 파동은 유효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되면,전저점을 깬 것으로 파동 카운팅이 잘못되었거나 다시 해야합니다.

 

4-2. 상승파의 우상향 파동인 1,3,5번 중 3번 파동이 가장 짧은 파동이 될 수 없다

상승파중 강한 힘을 보여주는 3번 파동이 가장 길어야 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5번 파동이 더 길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1번 파동보다는 3번 파동은 확실히 길어야 합니다.

 

4-3. 4번 파동이 1번 파동의 고점과 겹쳐질 수 없다

4번 파동도 1번 파동의 고점을 깨고 내려가면 엘리어트 파동은 무효화 됩니다.

1번 파동의 고점 위에서 지지를 받고 올라가야 4번 파동이 유효한 것이지요.

 

 

5. 엘리어트 파동의 한계

이 엘리어트 파동이라고 하는 것을 적용한다는 것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각 파동의 단계를 파악하는 것이 어렵고 주관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원칙들이 있기는 하지만,

(물론 이외에도 다른 원칙들이 존재할 수는 있지만 말이지요)

이러한 것들을 지키더라도 각 투자자들마다 구분하는데 있어서 달라질 수 있는 여지가 많은 것이지요.

 

6. 정리

엘리어트 파동에 대해서 알아보고 한계점에 대해서도 정리해 보았는데요.

많은 투자자들로부터 범용적으로 사용되어지고 있는 툴로서,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대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