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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재무제표

재무상태표에 대한 이해 # 재무제표 대차대조표

by everInvestor 2022.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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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손익계산서에 이어서 재무상태표에 대해서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참고로 손익계산서에 대해서는 이전에 정리해 놓은 아래 글을 참조해 주세요.

 

>> 손익계산서 와 좋은 기업의 재무제표

 

1. 재무상태표

재무상태표라는 것은 말 그대로 현재 기업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것 입니다.
얼마나 자산이 많은지, 그리고 그중 빛은 얼마나 되는지를 볼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물론 여기에 미래가치라는 것을 더하면 조금 복잡해지기는 하지만 말이지요.

 

1-1. 재무상태표의 두축

재무상태표에서 중요한 두축은 자산과 부채입니다.

회사의 재무상태표는 굉장히 긴 것 같지만, 사실은 이둘에 대해서 좀더 구체적으로 나태낸 것들에 불과합니다.

자산에서 부채를 빼면 회사의 자본이 나오게 되는데요.

반대로 자본에다 부채를 더하면, 자산을 구할 수도 있구요.

 

부채가 엄청난데, 자산이 많다고 하는 회사나 개인이 있다면,

허울만 좋은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적은 부채와 자산으로 이루어진 자본이기 때문입니다.

300억자산가여도, 부채가 299억이면, 1억 자본가이기 때문입니다.

 

2. 자산

2-1. 자산

자산은 크게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준은 현금화의 가능성 및 시기인데요. 

아래와 같이 1년이라는 시간을 기준으로 현금화가능성을 가지고 구분을 합니다.

 

구분 의미 종류
유동자산 현금 혹은
1년이내 현금화가능한 자산
재고자산
단기금융자산,
매출채권 및 기타 현금화가능한 채권
기타유동자산(선급금 및 선급비용과 현금 및 현금성자산)


비유동자산 1년이내 현금화불가능한
자산
유형자산(토지, 설비자산, 구축물, 기계장치, 차량운반구, 선박, 공구기구비품 등)
무형자산(영업권, 개발비, 특허권, 산업재산권, 라이센스 및 회원권 등)
투자부동산 
투자자산(관계기업등지분관련투자자산 및 장기매도가능투자자산 등)
장기매출채권 및 기타채권(이연법인세자산, 장기미수금 및 장기매출채권등)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은 어떻게 생기는지 큰 그림을 이해해 보겠습니다.
회사가 현금을 투자해서 제품을 만들면, 재고가 되구요.
그 재고를 팔면 매출채권이 되고, 이것이 다시 현금으로 회수됩니다.
현금으로 시작해서 현금으로 돌아오게 되는 구조인 것 이지요.

기업은 돈을 이용해서 무언가를 만든다음, 더 많은 돈을 회수하려는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는데요.

이렇게 모인 현금들을 제품을 만드는데 모두 쓰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설비등에 투자해서 비유동자산으로 만들거나,

다른 투자를 통해서 돈을 불리려고 합니다.

 

위기일때 가장 빛나는 것이 현금일텐데요.

경제상황 및 업황이 급격하게 않좋아졌을 때 방어를 할 수 있는 역할을 해 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래회사는 6,722억을 유동자산으로 가지고 있는데, 그 중 현금이 749억원이나 됩니다.

 

 

자산총계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의 합을 말 합니다.

아래는 현대자동차의 재무상태표인데요.

21년 기준, 233조의 자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동자산이 47조원인데요. 이 중 재고자산이, 10조정도 입니다.

비유동자산이 79조원 정도인데요.

이중 토지가 11조정도에 이릅니다.

 

 

재고가 있으면 문제가 큰 회사가 있구요. 상대적으로 문제가 적은 회사가 있습니다.

만드는 제품 또는 판매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에 따라 달라질텐데요.

아래는 농심인데요. 2,000억정도의 재고자산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손익계산서의 당기순이익인데요.

재고자산은 유지되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당기순이익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제품이 잘 팔린다면, 당기순이익은 늘고, 재고자산은 줄어드는 것이 좋은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2-2. 유형자산과 무형자산

유형자산은 비유동자산인 토지, 설비자산, 건물 및 부속설비, 기계장치, 선박, 항공기, 리스자산등이 포함되는데요.

취득원가에서 감가상각액을 공제한 금액으로 기록하게 되어있습니다.
기계장치등은 기업의 특성에 따라 수명까지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있고,
수명이 많이 남았어도 교체해야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3. 무형자산

비유동자산에 속하는 무형자산을 알아보겠습니다.

여기에는 개발비, 특허권, 산업재산권, 컴퓨터소프트웨어, 브랜드, 라이센스, 저작권, 외원권, 이용권 그리고 아래에서 알아볼 영업권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다만, 내부적으로 개발한 무형자산의 가치는 재무상태표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피코크는 이마트에서 내부적으로 개발한 브랜드인데요. 재무상태표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이 브랜드에대한 가치는 투자자가 내부적으로 산정해서 주가에 반영해야겠지요.

이렇게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못하는 가치가 있고 그것을 볼수있는 눈이 있다면 투자에 큰 도움이 되겠지요.

 

 

 

무형자산 중 영업권에 대해서 좀더 알아보겠습니다.

단어만 보면 영업을 할 수 있는 권리같지만 그것보다는,

수익을 가져다줄수 권리가 좀 더 맞는 해석인데요.

어느 회사를 인수하였을 때는, 순자산보다 초과되는 금액을 산정하게 됩니다.

그정도를 무형의 영업권으로 보고 산정한 다는 것입니다.

 

아래는 지주회사인 한화의 영업권입니다.

매년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순자산가치 이상의 기업들을 인수한 것으로 볼수도 있겠습니다.

 

 

아래와 같이 인수를 한번도 하지 않았거나, 순자산가치이하로 인수한 경우의 영업권은 0원입니다.

 

2-4. 현금 및 현금성자산

현금 및 현금성자산처럼 이해하기 쉬운 지표는 없을 것 같습니다.

현금성 자산은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방어수단이 될 텐데요.

물론, 일회성 현금성자산의 증가의 경우 긍정적인 것인지 파악해보아야 하는데요.

장기적으로 현금성자산이 꾸준히 증가하는 기업이라면 좋은 기업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아래 기업은 2019년말 갑자기 현금이 2000억 가까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어디서 사라진 것인지 이를 파악하는 것이 분석이 되겠지요.

예를 들어, 항공기를 늘리는데 사용했다면, 그것이 현명한 선택인지 아닌지 판단해 보아야겠지요.

 

 

아래 기업은 현금성자산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현금및현금성자산을 증가시키는 방법은, 매출 및 영업이익증가로만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아래와 같은 방법들도 이용할 수도 있는데요.

이러한 경우 긍정적인 것인지는 전체적인 맥락에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신규주식발행
  • 기존사업매각

 

그리고 아래에서 정리해 볼 부채와 함께,

현재 현금이 많지만, 부채가 그보다도 훨씬 더 많은 경우는 어떻게 봐야하는지도 중요하겠지요.

 

2-5. 매출채권

기업은 현금 -> 제품생산 -> 매출채권 -> 현금회수 의 사이클을 거치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부실채권이 생겨서 현금화할수 없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매출채권은 손익계산서와 함께 비교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총매출은 얼마였는데 매출채권은 얼마인가를 보아야 하겠지요.

농심의 총매출액을 보면, 2019년도를 기준으로 2조3천억입니다.

 

 

매출채권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략 10%가 않되는 매출채권을 보여주고 있네요.

이 비율이 들쭉날죽 하거나 너무 높은 것보다, 낮은 수준으로 꾸준히 유지되는 회사가 좋겠지요.

 

 

다음은 락앤락입니다.

매출이 4천억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증가하고 있군요.

 

 

매출채권은 약 14%정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경쟁력이 있는 대기업인 농심보다는 높은 비율을 보여주고 있네요.

 

 

2-6. 종속기업과 관계기업 투자자산

비유동자산 중에는 종속기업투자자산과 관계기업투자자산이 있습니다.

아래 표에는 전분기보다, 종속기업투자자산이 214억여원이 증가했구요.

관계기업 투자자산이 25억원 정도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 부채

부채는 아래와 같이 크게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단기성 급한부채인 유동부채와 장기부채인 비유동부채 두가지가 있는데요.

유동부채가 많은수록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겠지요.

 

구분 의미 종류
유동부채 만기가 1년미만의 부채 단기사채, 단기차입금, 유동성사채, 
리스부채등의 유동금융부채, 
매입채무, 미지급금, 예수금, 미지급비용, 
미지급배당금, 단기충당부채,
당기법인세부채
비유동부채 만기가 1년이상인 부채 리스부채, 
장기유동화채무,
장기미지급비용,
사채(회사 채권발행을 통해 빌린 돈)

 

3-1. 자산과 부채

회사의 자산과 부채는 어떠해야 할까요?

1년안에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보다는 유동부채가 적어야 하겠지요.

아래 기업은 부채총계가 1284억인데,  그중 유동부채가 885억이군요.

 

 

유동부채보다는 6722억인 유동자산이 훨씬 많은편으로 우선은 단기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안정적인 회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나만 더 보겠습니다.

아래회사는 유동자산이 무려 2조 893억입니다.

현금성 자산만 1조 4천억이군요.

 

 

흠 그럼 유동부채가 얼마인지 보겠습니다.

유동부채도 1조 4,352억원 입니다.

그래도 현금성자산만으로 유동부채를 모두 갚을 수 있으면서도, 

유동자산총합이 6천억정도가 많은 편입니다.

 

 

사실 기업이 유동자산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어도 좋은 것만은 아니기에,

유동부채를 언제든 감당할 수 있으면서 부채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요.

 

그럼, 이렇게 많은 유동자산으로 무엇을 하려고 하고 있는지 그런 것들을 찾아야 하겠지요.

그것이 이 회사의 미래를 좋게 바꾸어서, 소유한 혹은 소유할 주식의 가격을 올려주고,

배당금을 많이 주게될지도 말이지요.

 

3-2. 자본총계와 순자산

위에서 자본은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을 말한다고 하였는데요.

자본총계를 보면 해당 금액을 볼 수 있습니다.

 

 

3-3. 부채비율

부채비율은 자본대비해서 얼마나 많은 부채를 가지고 있느냐에 관한 것 입니다.

 

 부채비율 = 부채총계 / 자본총계

직접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누어서 볼수도 있지만,

포털서비스에서 다 이런것들을 해 줍니다.

아래는 현대차의 부채비율인데요. 

약 168%정도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2,3년전보다 부채가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00%를 넘는 기업이라면 조금 조심을 해야하겠지요.

참고로, 초우량기업인 삼성전자는 30%대의 부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3-4.  단기차입금과 사채

단기차입금과 사채는 어느정도가 적정한 수준일까요?

아무래도 가지고 있는 유동과 비유동자산을 합친 금액인 자산총계보다 작은 금액이어야 하겠지요.

특히 단기차입금이 유동자산보다 크면 조심해야 할텐데요.

 

아래표는 IT대기업 Naver입니다.

지난분기 400억의 단기차입금과, 1조 2천억원의 사채를 발행하였군요.

 

 

네이버니 유동자산만으로 커버가 가능하겠지요.

네, 가지고 있는 현금만으로도 커버가 가능하네요.

 

 

재무제표주석의 차입금 내역을 보니, 2곳의 은행에서 400억을 단기차입금으로 대출 받았었구요.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은 3번 발행하였고,

만기일이 각각 2024년과 26년으로 3년과 5년이 남은 회사채입니다.

이율도 저렴한 1.5%대이네요.

네이버 답게 걱정할 필요가 없는 수준이네요.

 

 

사채도 있는데 한번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연결재무재표 사채의 주석내용인데요.

재미있는 것은 Naver의 관계기업에서 10%이자의 대출이 매우 의아하게 생각이 될 수 있는데요.

 

 

주석을 읽어보면, 전환상환우선주에 대해서, 예측 불가능한 상황발생시 연복리 10%를 적용하여 청구할 수 있어서 차입금으로 분류하였다고 나와있네요. 불안요소기는 하지만 확정된 요소는 아니라는 것 이지요.

 

 

4. 종속기업투자현황 및 비지배지분 파악

연결재무제표의 주석을 보면 종속기업투자현황과 비지배지분등을 알 수 있는데요.

어떤 기업에 투자를 하고 있는지를 보기 위해서는 종속기업투자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삼성물산을 보면 아래와 같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결재무제표 작성대상의 종속기업중 하나로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43.44%의 지분을 가지고 있네요.

 

 

5. 팁 및 주의할 점

5-1. 재무상태표를 보는 시점

재무상태표는 보통 각분기의 말에 작성이 되는데요.

하루이틀만에도 재무상태는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재무상태표를 보는 현재의 재무상태는 아니라는 것에 주의해야 합니다.

어떤 뉴스가 나와서 기업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 현재의 재무상태표는 무의미할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특정시점의 재무상태에 집중하기보다는,

재무상태의 추이를 보면서 인사이트를 얻으려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 회사의 방향성이나 목표등에 좀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지요.

 

5-2. 재무상태표 이상의 것

재무상태표에 적힌 숫자만 단순히 읽기보다는, 숫자 뒤에 숨겨진 회사의 스토리를 읽는것도 중요한데요.

100억자산에 부채가 90억인 기업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재무제표상으로는 부채가 과도하게 많은데,

향후 100억이 300억에 이를 정도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독점적 기술력같은 것이 있는기업이라면,

그런것들에 대해서 다른 시점으로 회사를 보고 투자가치를 바라보아야 하는 것 이지요.

 

5-3. 한눈에 보는 재무상태표

현금이 매출액 비용 대비해서 어느정도를 차지하는지를 본다.

현금을 효율적으로 잘 써서, 너무 적지도 않고 많지도 않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지 보도록 합니다.

 

그리고 매출채권이나 재고자산이 과도하지는 않는지 살펴봅니다.

그리고 유형자산, 무형자산이 해당하는 산업에 비례해 어떤 정도의 비율인지를 살펴봅니다.

 

부채에서 이자가 발생하는 부채를 보면서, 금융비용은 얼마나 나가는지를 본다.

매입채무나 선수금도 확인해 본다.

 

자본에 이익잉여금이 쌓이고 있는지 확인해 본다.

 

 

 

 

 

 

 

6. 정리

큰 기업일수록 재무제표의 추이를 통해서 회사를 읽어낸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개인이 여러개의 기업에 투자를 한다는 것이 절대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재무제표를 통해서 배우게 됩니다.

각 기업마다 다른 재무제표를 이해하는 것 자체도 어려우며,

그런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이해해서 투자를 집행하고, 

매일매일 나오는 뉴스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추어 미래를 상상해보고,

투자에 변화를 준다는 일이 절대로 쉬운일이 아니라는 사실도 새삼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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